[운동] 여자 풋살 컨디션 좋은 구장 월드컵공원 풋살장 운영시간 사용료

풋살에 빠진 후 여러 야외 구장, 실내 구장에서 풋살을 많이 했다.
주로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예약했기 때문에 공공시설이었고, 컨디션이 좋은 곳도 있었지만 안 좋은 곳도 있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초보인 나는 시설, 장비 탓을 많이 하는 편이다.

괜히 이상한 곳에서 풋살 하면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래서 앞으로 가는 풋살장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비교해보려고 글을 적는다.


월드컵공원 풋살장은 주말에 가기 먼 곳에 있기 때문에 선호하는 구장은 아니었다. 그래서 한 번도 못 가봤는데 우연한 기회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팀, 새로운 구장에서 연습을 하며 합을 맞춰보는 시간이 긴장되었지만 많이 재미있었다.

월드컵공원 풋살장 정보

 

 

 

주소: 서울 마포구 성산동 산53-28
운영시간: 06:00~24:00 (연중무휴)
문의 전화번호: 02-2128-2000

사용료: 

평일 주간(2시간): 48,000원

평일 야간 및 휴일 주간(2시간): 62,400원

휴일 야간(2시간): 81,120원

구장 크기:

A, B면: 42m X 22m

C면: 33m X 19m

 

월드컵공원 풋살장은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직진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월드컵공원 풋살장은 3개 A, B, C면의 구장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A면과 B면은 국제 규격에 맞는 크기를 가지고 있다. C면은 국제 규격보다는 작다. 

풋살 구장은 기본적으로 2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다. 어떤 곳은 1시간 단위로도 빌릴 수 있는데 무료 구장이거나 실내 유료 구장의 경우 그렇다.

 

 

이번에는 C면을 이용했는데, 나중에는 국제규격 구장도 이용해 보고 싶다.

 

 

 

 

 

 

월드컵공원 풋살 구장 이용 안내 표지판이다.

이렇게 표지판으로 친절하게 써져 있는 곳을 처음 본 것 같다. 그 전엔 블로그를 하지 않아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철제문 위에 A, B, C라고 적혀있다. 

시간에 맞춰 예약한 구장을 이용하면 된다.

전 타임에 이용했던 팀이 정각이 지나도 경기를 하고 있어서 초조했다. 게임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건 알겠지만 공공시설이고 각자 할당된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서로서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인조 잔디 질도 좋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

뒤에 보이는 조형물은 월드컵공원의 시그니처 축구공 조형물이다.

미래도시 느낌도 나고 그래서 좋았다.

 

 

 

월드컵공원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지 경기를 할 때 해방감이 들었다. 하늘이 너무 맑아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구장이 국제 규격보다 작았지만 나에겐 충분한 사이즈였다. 이것보다 컸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체력이 더 붙으면 이보다 큰 구장에서도 마음껏 즐기고 싶다.

 

세 바퀴 구장을 달리고, 저기 동그란 원 부분에서 스트레칭을 했다.

그리고 경기를 뛰고, 슛 연습과 패스 연습을 하고, 다시 경기를 뛰었다.

경기는 10분씩 이루어졌는데 친구들이랑 코치 없이 뛸 때는 5분도 힘들었는데 코치님이 있는 팀에서 뛰니까 템포 조절도 되고 각자 자기 포지션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덜 뛸 수 있고, 저 촘촘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물론 나는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 자꾸 자리를 이탈하고 사람들이 내 포지션을 찾아 헤매고 그러는 경우도 있었다. 앞으로 자기 자리를 잘 지키는 선수가 되어야겠다.

 

 

저녁이 되면 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진다.

지난번에 양천해누리 공원 풋살장에 가서 풋살을 했는데 거기는 라이트가 없어서 2시간 예약 중 1시간을 겨우 하고 나왔던 적이 있었다. 그냥 무시하고 하려고 했는데 피아 구분이 되지 않고, 시야 확보가 되지 않다 보니까 이러다 크게 다칠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들어서 부랴부랴 나왔었다.

운영시간이 24시까지라고 명시되어 있었던 것은 이런 조명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월드컵공원 풋살장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구장이었다. 다른 구장보다 요금이 좀 비쌌지만 그렇게 받을만한 구장이었다. 해가 밝을 때도, 어두울 때도 경기하기 좋은 구장이었고, 지하철 역 바로 앞에 있어서 바로 찾아가는 것도 쉬웠다.

다음에 친구들이랑 풋살 할 때도 이곳에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