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풋살 준비물(1): 초보 풋살 입문 준비물을 알아보자

 

 

 

0. 들어가기에 앞서

 

2021년 6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첫 방송 이후 축구, 풋살에 흥미를 느끼는 여성들이 많다. 나 또한 학창 시절 느껴보지 못한 팀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풋살을 직접 해보니 풋살은 준비물이 적어 진입 장벽이 낮은 운동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 하지 않고 시작할 경우 부상의 위험이 분명히 있는 운동이다. 준비물을 잘 알아보고 내게 필요한 용품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풋살을 처음 시작할 때 아무 정보 없이 시작했었는데 점점 풋살을 하다 보니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록용, 정보공유용으로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됐다.

 

 

 

 

 

목차

 

1. 풋살 왕초보 입문 필수 준비물

2. 풋살 기초 필수 준비물

3. 있으면 좋다! 즐기는 당신을 위한 풋살 준비물

 

 

 

 

 

1. 풋살 왕초보 입문 필수 준비물

 

(1) 풋살화 ★★★★★

 

풋살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풋살화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풋살 경기, 수업이 인조잔디 구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일반 신발을 신고 뛰면 부상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어떤 구장은 풋살화를 착용하지 않으면 구장이용을 금지하는 곳도 있다.

 

당신이 풋살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풋살화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풋살화는 직접 매장에 가서 신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풋살화를 취급하는 매장은 드물다. 판매 매장을 잘 알아보고 방문해야 한다. 미리 매장에 전화해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그렇게까지 품을 들이거나 돈을 쓰고 싶지 않다면 당근 마켓에도 중고 제품이 많이 있으니 발품을 팔아보자.

 

풋살화는 제품명 뒤에 TF가 붙어있는 제품을 사야한다. TF는 turf의 줄임말로, turf는 영어로 잔디라는 뜻이다. 

TF화는 짧은 인조잔디에 적합한 운동화로 대부분의 풋살화는 TF화라고 봐도 좋다.

 

여성의 경우 성인 여자를 위한 풋살화는 굉장히 적으며, 최근 여성 풋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그마저도 무척 빨리 재고가 사라지는 편이다. 매장에서 발에 착 감기는 풋살화가 있다면 사는 걸 추천한다. 다음에 오면 그 모델의 그 사이즈는 없을 확률이 높다.

유소년용 풋살화를 사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유소년용 풋살화는 성인용 풋살화보다 퀄리티가 약간 떨어지기는 하지만 사이즈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운동복 ★★★

 

그냥 위 아래 편한 복장으로 운동을 해도 좋지만 그냥 면보다는 기능성 의류를 추천한다. 신축성이 없는 옷을 입고 풋살을 하게 되면 근육의 가동범위가 적어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부상의 위험도 있다. 

또한 풋살을 하다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땀을 훨씬 많이 흘리게 된다. 내 몸에서 이 정도 땀이 배출될 수 있구나 생각이 들 정도다. 땀 흡수와 배출이 잘되는 옷을 입어야 쾌적한 풋살 생활이 가능하다.

 

여름의 경우 기능성 의류 반팔 반바지를 입으면 좋다. 추가로 팔토시를 끼는 친구들도 있었다.

겨울의 경우 춥기 때문에 근육이 긴장되어 부상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는 것이 좋다. 옷은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뛰다가 더우면 하나씩 벗는 것이 좋다. 하의는 레깅스+반바지 혹은 운동용 긴바지를 추천하지만 밑단이 길거나 펄럭거리는 바지는 추천하지 않는다. 공을 찰 때 걸리적거리기 때문이다.

 

풋살은 많이 뛰는 운동이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에는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 브라의 경우 나이키 미디움서포트 브라 정도의 압박이 있는 브라를 추천한다. 러닝용 브라도 괜찮다.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고 풋살을 하게 되면 땀이 많이 나서 브라가 푹 젖는다. 그래서 운동 후 벗으려고 하면 정말 힘들다. 벗는 것이 스포츠라서 스포츠 브라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 브라는 되도록 앞지퍼가 달려있는 스포츠 브라를 추천한다.

 

(3) 물, 이온 음료 ★★

 

풋살 수업, 동호회 대부분 운동시간이 2시간이다. 이 시간을 풀로 뛰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며 중간중간 쉬어주어야 한다. 이 쉬는 시간에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물 혹은 이온음료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당이 빨리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이온음료로 당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물은 너무 벌컥 마시지 않고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