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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식당] 부산역 근처 갈비 맛집 초량 신풍숯불갈비 메뉴판 가격

by 박하세 2022. 10. 12.


부산에 일이 있어서 며칠 있었다.
광안리, 해운대 등등 여러군데 맛집이 정말 많아서 행복했다.
부산을 떠나기 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해봤는데 부산역 근처에는 외지인 맛집이 별로 없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폭풍 검색 끝에 초량 돼지갈비 골목을 찾았고, 그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가게를 골랐다.

 

 

 

 

1. 초량 신풍숯불갈비 정보

2. 신풍숯불갈비 메뉴판

3. 신풍숯불갈비 총평





 

1. 초량 신풍숯불갈비 정보

주소: 부산 동구 초량로 17-10 신풍숯불갈비

영업시간: 11:00~22:00 (라스트 오더 21:30)

휴무일: 매주 둘째 주 화요일

주차: 근처 유료 주차장 있음

전화번호: 051-465-7892 / 0507-1371-7894

초량역 1번 출구

 

 

 

 

2. 신풍숯불갈비 메뉴판

신풍숯불갈비 가격 

(2022년 10월 기준)

돼지갈비 1인분 180g 10,000원

생갈비 1인분 150g  10,000원

삼겹살 1인분 150g 10,000원

목살 1인분 150g 10,000원

 

 

 

 

 

신풍숯불갈비 생갈비

신풍숯불갈비는 기본 주문 시 3인분 이상이어서 우선 생갈비 3인분을 시켰다. 

국산 돼지 생갈비 1인분에 만원이면 저렴한 가격이라서 부담되진 않았다. 게다가 갈비는 뼈 무게도 있을 테니까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무럭무럭 들었다.

고기가 딱 나왔는데 딱 보자마자 신선함에 감탄했다. 같이 나오는 감자가 구웠더니 정말 맛있었다.

기분 좋게 생갈비를 구웠다. 운이 좋게 우리 자리가 화력이 엄청 좋아서 고기가 맛있게 구워졌다.

고기를 불판에 올리고 굵은소금을 위에다 뿌려서 구워야 맛있다고 주인분이 알려주셔서 그대로 구웠더니 간도 딱 맞고 좋았다.

 

돼지 생갈비는 처음 먹었는데 야들한 돼지고기 맛이 일품이었다. 고기가 신선해서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 기름기가 적당히 돌아서 밑반찬이랑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였다.

 

사진에는 없지만 밑반찬으로 양파 장아찌랑 당귀 장아찌를 주셨는데 돼지고기랑 잘 어울렸다. 장아찌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다. 달달하고 짭조름한 장아찌와 구운 고기를 함께 입에 넣었을 때의 조화가 완벽했다.

당귀 장아찌는 소고기 집에서만 먹어봤는데 돼지랑 궁합도 잘 맞았다.

 

 

생갈비만 먹고 나오기엔 아쉬워서 시켜본 양념갈비. 맛있었다.

일단 양념된 고기가 생갈비랑 같은 고기라서 그런지 신선했다. 그동안 먹었던 양념돼지 갈비는 양념에 푹 절어서 야들야들했다면 신풍갈비에는 고기 본연의 맛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신풍갈비는 생갈비 맛집이라고 입을 모았던 것처럼 나도 생갈비가 더 맛있었다. 그래도 다른 곳에서 먹었던 양념갈비랑 다른 맛이라서 한번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집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했다는 것이다.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두 분이서 굉장히 친절하고 인심 좋게 대해주셔서 좋았다. 과하지 않지만 정감 가는 분들이셨다. 기분이 참 좋았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가 6시가 좀 안 되는 시간이었는데 우리가 마지막으로 자리를 다 차지했었다. 우리 뒤에 오는 분들은 웨이팅을 조금 하셨다. 신풍숯불갈비는 외지인 맛집이라기보다는 현지인 맛집이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았다. 주변에서는 갈비에다 소주를 한 잔 하는 테이블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현지인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여행 내내 외지인 맛집만 갔다가 마무리를 신풍숯불갈비에서 해서 더 인상적이었다.

 

 

 

 

 

3. 신풍숯불갈비 총평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부산역에서 떠나기 전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

-현지인 맛집에서 고기를 먹고 싶은 사람

-돼지 생갈비가 궁금한 사람

-친절한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

 

가게의 위치가 초량역과 부산역 사이라서 일단 부산역에 가기 직전에 들르기 좋은 밥집이었다. 현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가게였다. 그리고 평생 처음 먹어 본 돼지 생갈비도 참 맛있었다. 밑반찬도 맛있었다. 장아찌 최고. 그리고 할머니 주인 분들 2명의 서비스가 기분 좋게 다가와서 식사 내내 기분이 좋았다.

 

신풍숯불갈비는 다음에 부산역 가기 전에 시간에 애매하다면 또 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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