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석촌고분역 활어회 맛집 오징어집

오징어집 정보

오징어집 메뉴판

오징어집 총평

 

 

 

 

석촌고분 역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찐 맛집이 있다.

9호선 석촌고분 역 3번 출구 앞에 바로 있는 오징어집이다.

오징어집은 회식이나 가족 모임에도 적당하고, 둘, 셋이서 같이 술 한잔 기울이기 딱 좋은 횟집이다.

 

 

 

 

 

석촌고분 역 오징어집 정보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80 1층

전화번호: 02-417-5357

영업시간: 15:00-새벽 1시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가능, 내부 화장실 깨끗함, 포장 가능

석촌고분 역 3번 출구 바로 앞

 

 

 

 

 

오징어집 메뉴판

오징어집 메뉴판

 

오징어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오징어가 메인이다. 그래서 산 오징어회와 산오징어 사시미가 유명하다.

이곳의 장점은 여러 가지 해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징어회, 광어회, 우럭회 모두 맛있다. 오징어집의 음식들은 일단 신선하다.

 

가게에 들어가기 전 여느 횟집이 그렇듯 수조가 밖에 위치하는데 그 수조들이 엄청 깨끗하다. 이렇게 깨끗한 수조는 처음 본 것 같다. 사실 오징어집 수조를 보기 전에 수조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오징어집 수조를 보고 다른 해산물 음식점 수조를 봤더니 너무 더러워서 뒷걸음쳐 다시 나온 적도 있었다.

그런 작은 요소들이 음식점에 가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 

깔끔하고 위생적인 곳에 더 자주 가고 싶은 게 당연하다. 내가 오징어 집을 자주 찾는 이유다.

 

메뉴판에는 없지만 오징어집에는 그날그날 바뀌는 세트메뉴가 존재한다. 가성비도 좋고 여러 가지 음식을 다 즐길 수 있어서 아주 알차다. 

 

 

오징어집 광어 중

 

오징어집에 갈 때마다 찾는 음식은 광어, 오징어 튀김, 알탕 등이 있다.

이 날은 광어가 먹고 싶어서 광어회 중짜를 시켰다.  이곳의 광어는 활어회의 신선함이 담겨 있다. 

상추에 광어와 쌈장을 올려 먹으면 엄청 중독적이다. 쌈장이 광어 본연의 단맛을 더 잘 느끼게 해 준다.

 

원래 나는 회에 쌈장보다 초장파였는데 오징어집에서 쌈장을 올려먹은 후 회에 쌈장이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초장도 맛있지만 요즘 나만의 대세는 쌈장이다.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밑반찬으로 미역줄기, 연두부, 따뜻한 국이 나와서 속이 차갑지 않게 해 준다. 

광어 중짜를 시켰더니 계란찜도 나왔다. 같이 먹기 좋았다.

 

오징어집 방어회

 

광어회를 다 먹고 나서 아쉬운 감이 있어 방어회를 시켰다. 사치를 부린 날이었다.

광어와 방어회는 엄청 다른 맛이었다. 광어가 쫀득한 맛이라면 방어회는 부드럽고 기름진 맛이었다. 색다른 맛이라 좋았다. 사르르 녹는 맛이라고 해야 하나, 방어회를 많이 안 먹어본 나에게는 색다른 맛이었다.

방어회에는 맥주보다 청하나 소주가 어울릴 것 같았다.

 

여담이지만 최근에 안윤 작가님의 '방어가 제철'이라는 책을 샀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주변 평이 좋아 기대 중이다.

방어를 먹으면서 책을 읽으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중간에 알탕도 먹었다. 오징어집의 알탕은 다른 집 알탕보다 덜 달고 더 매운맛이 난다. 먹자마자 칼칼해서 속이 확 풀리는 기분이 든다. 알과 고니도 적당히 들어있고, 콩나물도 실하게 들어있다. 생선회를 먹다 보면 국물이 먹고 싶어 진다. 집에서 포장회를 먹을 때는 먹다가 중간에 컵라면을 끓여먹곤 하는데 그것도 맛있다. 최근에는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포장이랑 배달음식도 많이 먹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오징어집 총평

 

1. 역 앞에 바로 위치해 찾기 편하고 접근성이 무척 좋다.

2. 깨끗한 수조를 통해 위생 관리가 잘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3. 여러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4. 맛이 좋다.

 

오징어집은 깨끗한 수조를 갖고 있는 횟집으로 회가 신선하다. 그리고 다른 음식들도 전부 맛이 좋다. 합리적인 세트메뉴도 추천의 이유이다. 잠실 쪽에서 맛있는 회를 먹고 싶다면 오징어집을 가도 괜찮을 것이다. 회식이나 가족모임도 추천하고, 작은 모임을 하기에도 적당한 것 같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요일뿐 아니라 금요일에도 문을 가끔 닫을 때가 있는 것 같았다. 오징어집이 생각날 때 먹지 못하는 것만큼 맘 아픈 게 없다. 하지만 이 점만 빼면 아주 추천하는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