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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식당] 종합운동장역 잠실새내역 직장인 중국집 맛집 중식당 케이웍 메뉴판

by 박하세 2022. 9. 13.

 

 

요즘 배달 어플이 활성화되면서 짜장면 집이 이전보다 많아졌다고 느낀다.

대부분 그럭저럭 기본은 하는 것 같은데 예전에 가족들이랑 기념일에 갔던 요리 나오는 중국집은 찾기 힘들다.

그래서 그런 중국집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존재했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가 엄청 맛있는 중국냉면집을 안다고 해서 기대감을 가지고 종합운동장역 중식당 케이웍에 방문했다.

 

 

중식당 케이웍 정보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8

영업시간: 평일 11:00~22:00 (15시부터 16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

                 주말 11:00~21:30 (브레이크 타임 없음)

전화번호: 0507-1490-7585

 

 

 

 

 

 

 

중식당 케이웍 메뉴판

 

 

중식 국가대표 금메달 셰프님이 하는 중식당이라서 그런지 요리 메뉴가 많다.

먹고 싶은 메뉴가 너무 많아서 한참 고민했다.

 

 

 

 

일생 중국냉면을 한 번도 안 먹어봐서 약간의 기대를 품고 왔는데, 시즌이 지나서 중국냉면은 이제 안 하신다고 해서 슬펐다. 하지만 다른 것도 맛있는 집이라고 해서 고심하여 메뉴를 선정했다.

 

고민 끝에 우리 일행은 유니 짜장, 육즙탕수육, 잡채밥, 삼선짬뽕을 시켰다.

 

 

 

연태고량주 말고도 처음 보는 중국술들이 많이 있었다.

나중에 요리와 반주 하러 또 와야겠다.

 

 

 

제일 먼저 나온 음식은 육즙 탕수육

탕수육의 두께가 과장해서 엄지손가락 두 개 붙인 것 같았다.

한입 베어 물었는데 정말 육즙이 가득하고 고기가 부드러웠다.

겉의 얇은 찹쌀 껍질도 쫀득하고 조화로웠다.

탕수육 한 입 물고 바로 칭따오 주문했다. 칭따오를 부르는 맛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탕수육 오랜만에 먹어봐서 초 흥분 상태였다.

 

 

너무나 영롱한 단면샷.. 고기가 부드럽고 고소하고 새콤한 소스와 간장을 찍으면 무척 맛있다.

단면이 소시지처럼 나왔는데 그만큼 고기가 알차게 들어있었다.

 

 

 

탕수육이 너무 맛있어서 이후에 나온 건 단독샷이 없다.

마지막에 메뉴 다 나오고 정신 차려서 한컷 찍었다.

 

잡채밥은 맨 밥 위에 잡채가 올라간 것이 아니고 밥을 볶아서 더 입에 부드럽게 넘어갔고 위에 잡채와의 조화도 완벽했다.

내가 먹어봤던 잡채밥 중에 단연 일등이었다. 간도 적당하고 중국집에서 우리가 원하는 딱 정석적인 맛에서 맛있음을 추가하면 이런 맛이 나올 것 같았다. 잡채밥에는 담백한 계란국이 나오는데 이것도 잘 어울렸다. 그런데 나중에 나온 짬뽕국물을 먹고 잡채밥과 짬뽕국물의 조화가 너무 완벽해서 감탄했다.

 

유니짜장은 너무 달거나 짜지 않고 맛있었다. 기본기가 탄탄한 짜장이었다. 나중에 소스 부분만 따로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나중에 볶음밥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글을 쓰면서 처음 알게 된 지식인데 유니짜장에서 '유니'는 중국어로 잘게 다진 고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간 고기가 같은 것이 많이 들어있었다.

 

삼선짬뽕은 진짜 맛있었다. 일주일 전 숙취까지 풀릴 것 같은 맛이었다. 국물이 자극적인데 자극적이지 않고 간도 딱 맛고 불맛 나면서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들어있는 해물도 엄청 싱싱하고 조리가 잘 되어 있었다. 진짜 짬뽕국물이 정말 맛있었다. 청양고추가 들어갔는데도 내 입에도 맵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모든 요리를 먹고 짬뽕국물을 먹으면 싹 내려가는 것이 중국음식이 느끼하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먹으면서 일행들끼리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다 나중에는 말하기도 지쳐서 집중해서 먹었다. 호불호 없이 맛있는 맛이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인원들과 함께 와서 더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섭렵하기로 결심했다.

잠실 쪽에 약속이 생기면 여기로 유도하리라..라고 다짐했다. 

 

 

 

 

 

식사를 얼추 끝냈을 때, 사장님께서 디저트로 매실차를 주셨다. 후식으로 입가심을 하니까 든든한 식사를 마쳤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이런 소소한 것들이 식당에 대한 기억을 좋게 만드는 데 많이 기여를 하는 것 같다. 나올 때까지도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또 홀에 매니저분이 계속 계셔서 전체 홀을 컨트롤하니까 식사하는 데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홀에는 2~4인이 들어갈 수 있는 미니룸도 있고 최대 15인까지 들어갈 수 있는 룸도 2개나 있다고 한다.

회식하기 참 좋아 보인다. 다음에 송년회를 여기서 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래간만에 맛있는 중국집을 발견해서 기분이 참 좋았다. 다음에 재방문 의사 100% 있는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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